의료정보 / / 2023. 9. 13. 00:31

영유아 구강검진 - 시기 및 관리법

국가에서 지원하는 어린이 치과검진을 놓치지 않고 받고 계시나요? 자녀의 치아가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구강검진과 치아관리방법을 함께 알려드릴게요. 시기와 관리법을 숙지해 두셨다가 건강한 치아를 만들어주세요.

 

영유아구강검진_썸네일
영유아구강검진_썸네일

 

Contents

     

     

    자녀의 검진일자가 언제인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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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Ⅰ. 유치 나는 시기

     

    아기_이나는_모습
    아기_이나는_모습

     

    아이의 젖니(유치)는 빠르면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하여 마지막 어금니가 나는 시기는 33개월까지입니다. 이가 자라는 시기나 순서는 아이마다 다르지만 돌이 지나도 이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면 치과에 가셔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는 빨리 나야 좋을까요, 늦게 나야 좋을까요?

     

    보통은 유치가 늦게 나고 치간이 넓을수록 치아가 건강할 것이라고 합니다. 치아우식의 위험을 비교적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 사용만으로도 치과 질환의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양치질의 중요성을 항상 기억하셔야 합니다.

     

     

    영구치는 언제 날까요?

     

    유치는 20개이지만 영구치는 28개입니다(사랑니 제외). 이 사실로 모든 영구치가 유치가 빠져야만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가 아직 제대로 빠지지 않는 상태에서 영구치가 밀고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는 고통이 상당하거나, 양치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충치가 생길 수 있고, 또는 치열이 흐트러져서 추후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_빠지는_어린이
    유치_빠지는_어린이

     

    아래의 영구치 맹출시기를 참고하세요.

     

    영구치_맹출_시기
    영구치_맹출_시기

     

     

     

    Ⅱ. 유치 관리하는 방법

     

    욕조에서_양치질하는_아기
    욕조에서_양치질하는_아기

     

    이가 날 때에는 차갑게 한 치아 발육기(실리콘 치발기 등)를 물게 하거나 잇몸칫솔이나 거즈손수건으로 아이의 잇몸을 마사지해 주면 이앓이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무설탕 이앓이 캔디로도 통증을 완화할 수 있고, 이앓이로 인한 통증과 미열이 있다면 해열제 사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면 밤중에 이루어지는 수유는 끊는 것이 좋습니다. 영아들은 아직 젖병을 물고 잠이 들거나 깨서 젖병을 찾기도 하는데요, 이때 입 안에 남아있는 당분들이 치아를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당분은 자면서 먹는 우유나 분유에 한정되지 않고 양치질할 때 제대로 닦이지 않은 음식물이나 다량의 달콤한 간식으로부터 유발되기도 하니, 단 음식은 적게 주시고 양치질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양치질을 처음 하는 아기들은 음식이 아닌 이물질이 내 입 안에 들어온 데에 대한 거부감이 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양치할 때 아이에게는 아기용 실리콘칫솔을 쥐고 같이 거울을 보면서 질겅질겅 씹는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거부감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이후 말귀를 알아듣는 정도가 되면 맨 칫솔로 이를 닦고 물로 가글을 하는 연습을, 그다음에 무불소치약, 최종적으로 불소치약을 사용하게 도와주세요. 어릴 수록 물을 입에 머금고만 있다가 뱉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눈에 보이는 것과 성취감을 연결할 수 있는 1세 이후부터는 본인의 치아에서 나오는 음식찌꺼기 등을 보면서 '벌레를 물리쳤다'는 뿌듯함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직 치실 사용을 거부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와 같은 방법을 써보세요. 치아 사이사이에 남아있는 음식물을 모두 깨끗이 닦아내려면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양치질을 꼼꼼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충치가 생길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입에 하는 뽀뽀입니다. 아직 충치균이 없는 아기에게 성인이 입뽀뽀를 하거나 식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치균인 뮤탄스균이 옮겨가기 쉽기 때문에 영아에게 입뽀뽀는 피해주세요.

     

    참고로 입뽀뽀를 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나이는 '만 2세까지'부터 '만 3세', '만 5세까지' 등 의견이 분분합니다. 또한 입뽀뽀는 헤르페스균(어른에게는 입술 포진이나 감기 정도이지만 아기들은 고열에 시달리는 등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바이러스)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손, 수건 등 어떠한 매개체로도 어른의 체액이 아기에게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Ⅲ. 국민건강보험공단 영유아 구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영유아 구강검진 안내문을 아래에 첨부해 드려요.

    영유아건강검진안내문.pdf
    1.42MB

     

    1. 영유아 구강검진의 중요성

     

    예쁜_치열_어린이
    예쁜_치열_어린이

     

    어릴 때부터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며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식생활의 변화로 건강에 좋은 음식이 많아졌지만 아이들을 위한 달콤한 간식거리도 너무 많아 어릴 때부터 치아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정해진 시기마다 전문가(치과의사)에게 구강상태를 확인받아 더 큰 치과질환을 예방하세요.

     

    치아가 선천적으로 튼튼하지 않은 아이라면 미리 치과보험 비교사이트나 치과전문 인터넷방송 덴올 등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치아 및 관련 상황을 잘 관리해 두어 추후 비용이 많이 드는 치과질환이 발생하여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2. 영유아 구강검진 비용

     

    보건복지부에서는 영유아 구강검진을 무료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합니다.

     

    검진시기를 놓치더라도 각 검진시기 별 차수가 잇달아 진행되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단, 엑스레이, 불소도포, 치태제거, 충치치료 등은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추가 진료내역을 확인하신 후에 수납하시면 됩니다.

     

    만약 주기적으로 국가 구강검진을 받는다면 약 1년의 텀이 있는데 충치가 무럭무럭 자라기에도 충분한 기간입니다. 치열이 좋지 않거나 충치가 있다면 3~6개월 단위로 검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국가 구강검진 외에도 비용을 부담하는 일반 진료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진료비는 가까운 치과의원 기준으로 회당 1만 원 이내로 발생할 수 있고, 검진 이외의 의료행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3. 영유아 구강검진 시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영유아 구강검진은 한 아이당 총 4회입니다.

     

    영유아구강검진_시기
    영유아구강검진_시기

     

    월령에 따른 정확한 날짜는 각자 다르기 때문에 꼭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애플리케이션 "The건강보험"에서 확인하셔야 해요.

     

    아직 'The 건강보험'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있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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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주기적으로 국가 구강검진을 받는다면 약 1년의 텀이 있는데, 이는 충치가 무럭무럭 자라기에도 충분한 기간입니다.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충치가 있는 등 치아 건강이 염려되는 아이들은 3~6개월 간격의 유료검진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가 구강검진 시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 보시고 각자 알맞은 관리 시기와 방안을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4. 영유아 구강검진 순서 및 방법

     

    치과검진&진료
    치과검진&진료

     

    먼저 보호자가 영유아 구강검진이 가능한 치과의 위치를 확인하고 예약해야 합니다. 일반 치과에서도 물론 영유아 구강검진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아이의 성향에 따라 어린이치과에서 검진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을 수 있는 점과 낮잠시간, 식사시간 등을 피한 시간으로 예약하시는 것이 편하다는 점 유의하세요.

     

    구강검진할 때에는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병원에서 종이에 인쇄된 문진표를 작성하기도 하고 병원 방문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작성하기도 합니다. 온라인으로 문진표를 작성한 경우에만 예약을 받는 치과도 있고, 어떤 치과는 지면으로만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하니 검진받고자 하는 치과에 먼저 문의해 보세요.

     

    문진표는 아이의 치아 관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따라서 최근 아이의 병력이나 통증 경험, 식습관, 양치질, 치약 사용(불소 관련) 등에 관한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유아구강검진_문진표(30~41개월)_문항
    영유아구강검진_문진표(30~41개월)_문항

     

    그다음에는 예약시간에 맞추어 치과에 방문합니다. 검진 전에는 미리 깨끗이 양치질을 해두는 것이 좋은데,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로 인해 문제상황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세면대가 설치된 치과도 많고 최소한 치과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으니 집에서 양치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검진 치과에 좀 더 일찍 도착하여 양치질을 해주세요.

     

    아이의 치아 검진이 끝나면, 또는 치아 검진과 동시에 보호자 구강보건교육이 실시됩니다. 영유아 구강검진은 치아상태 확인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환경과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보호자 구강보건교육과 더불어 아이의 구강상태에 따라 불소 도포, 실란트(치아홈 메우기), 치열 확인(엑스레이) 등을 권유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 영유아 구강검진은 무료이지만 추가되는 처방 및 치료 행위는 유료인 점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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